셀리버리 “항암신약 후보물질, 영장류 독성시험 안전성 입증”

입력 2019-07-15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I의 시험결과 최종평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영실 셀리버리 연구소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밥 장(Bob Zang) KBI CEO, 정민용 셀리버리 사업개발팀장, 김동환 건양대 교수.(사진제공=셀리버리)
▲KBI의 시험결과 최종평가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영실 셀리버리 연구소장,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밥 장(Bob Zang) KBI CEO, 정민용 셀리버리 사업개발팀장, 김동환 건양대 교수.(사진제공=셀리버리)

셀리버리는 위탁독성시험기관 쿤밍 바이오메드 인터내셔널(KBI)에서 수행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iCP-SOCS3’의 다회독성 및 독성동태학 영장류 독성시험에서 안정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독성시험은 건강한 성체 원숭이 20마리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시험책임자는 “약물 투여 후 혈액 분석과 소변 분석, 안과 분석, 심전도 분석 등의 사전 검사에서 임상학적 이상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조직병리학적 분석 등의 사후분석 시험에서도 시험물질에 의한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독성학적으로 시험물질의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신약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 플랫폼’은 약리물질을 생체 조직 및 단위세포 안으로 세포 간 연속전송 메커니즘을 통해 전송하는 기술이다. 아픈 세포에만 기전 특이적으로 신약물이 타깃팅 될 수 있는 강력한 신약개발 신기술이다. 다만 이런 전송 기전은 생체 내 모든 세포 내로 거대한 약리물질이 전송되고 투과돼 아픈 세포로 약물이 모이는 기전을 통해 약효가 발휘되는 특성 때문에 안전성 우려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설치류에 이어 이번 영장류에서의 완벽한 안전성 입증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공식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싱 딜에 큰 도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I에서 열린 시험결과 최종평가회의에 초빙된 김동환 건양대 교수는 “혈액학적 분석과 조직병리학 분석 결과를 대조했을 때 독성과 관련된 그 어떤 이상소견도 없었으므로 무독성 신약후보물질”이라 정의했고, KBI 측 평가위원들도 동의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전체 원숭이들의 간, 지라, 콩팥 등의 주요장기 조직병리학적 분석샘플을 하나씩 면밀히 관찰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을 정도로 깨끗했다”며 “TSDT 플랫폼기술이 매우 안전한 신약개발 신기술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I는 항암신약 후보물질 iCP-SOCS3의 라이선싱을 원하는 중국 제약사에서 직접 제시한 시험기관 리스트 중 한곳으로서 시험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보장된 CRO 기관이다. 도출된 최종보고서는 원본 그대로 TSDT 플랫폼기술의 안전성 자료를 요구하던 복수의 유럽 및 일본지역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관련 증거로 제시될 것 예정이다. 셀리버리는 iCP-SOCS3에 대해 췌장암을 1차 적응증으로 선정해 독일에서 비임상시험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46,000
    • +3.29%
    • 이더리움
    • 4,562,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1.24%
    • 리플
    • 993
    • +9.24%
    • 솔라나
    • 301,400
    • +1.31%
    • 에이다
    • 801
    • -1.23%
    • 이오스
    • 783
    • +1.03%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0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800
    • -2.56%
    • 체인링크
    • 19,660
    • -0.86%
    • 샌드박스
    • 40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