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ㆍ아프리카에서 '고속 성장'

입력 2008-07-31 11:00 수정 2008-07-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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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20억 달러 돌파...전년 대비 35%↑

LG전자가 차별화된 현지 밀착 마케팅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중아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35% 신장한 20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생활가전 제품은 프리미엄 가전 라인인 헬스케어 제품군의 판매량 증가와 상업용 에어컨의 수주가 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TV 매출도 대폭 증가, PDP TV는 전년 동기 대비 58%, LCD TV는 프리미엄 제품인 스칼렛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89% 성장했다. 또 모니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올해 43억불, 2010년에는 60억불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LG전자는 중아지역에서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권역별 차별화된 전략에 기반한 현지 밀착 마케팅과 프리미엄 브랜드전략, 현지인재 육성 등이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현지 밀착 마케팅

LG전자는 중아지역을 산유국, 동부지중해, 남아프리카 등 6개권역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권역 여성 소비자들의 대외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추세를 고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리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LG쿠킹아카데미(LG Cooking Academy)’를 개설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요리, 건강, 웰빙 등에 대하여 주5회 무료 강연을 진행한다. 이 아카데미는 전통적으로 여성들의 대외활동이 제한되어 왔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에게 여가선용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LG전자는 중아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인 헬스케어 제품군과 스칼렛 TV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아지역은 최근 경제 규모가 팽창함에 따라 건강, 웰빙 등 삶의 질(質)에 대한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알러지를 예방하는 스팀트롬 세탁기,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지방을 제거하는 솔라돔 컴팩트 오븐 등 헬스케어 제품을 앞세워 중아지역에서 ‘LG 헬스케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시리아에서 현지 거래선, 언론인은 물론 150여명의 의사들을 초청하여 헬스케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는 ‘LG 헬스케어 컬렉션’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터키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등에서 스칼렛 LCD-TV의 론칭 행사를 가졌으며, 프리미엄 이미지에 걸맞는 특색 있는 행사로 현지 언론과 거래선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지 인재 육성

LG전자는 지난 6월 두바이 최고 명문인 아메리칸 대학(American University in Dubai)에 ‘LG마케팅 스쿨’을 개설했다.

‘LG마케팅스쿨’은 대학총장, 마케팅학과장 등 최고의 강사진이 현지 LG직원들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아메리칸 대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김기완 중아지역본부장(부사장)이 동대학 MBA과정에서 특별강연도 가질 예정이다.

LG전자 김기완 중ㆍ아지역본부장은 “LG전자가 중아지역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지 특화전략에 핵심을 두고 고객 인사이트 마케팅을 통해 중?아 지역을 석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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