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빅스젠과 에스티팜은 모두 에이즈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바이러스 RNA와 NC단백질의 결합을 억제해 바이러스 입자가 유전정보를 패키징하는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감염성 결여를 유도하는 기전의 에이즈 치료제 AVI-CO-004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2상에 진입해 있는데 에스티팜이 임상 1상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를 담당해왔다.
에스티팜은 HIV 인테그라제 저해제인 STP03-0404의 전임상을 진행중으로 올해 4분기 글로벌 임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STP03-0404는 작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과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에빅스젠 관계자는 "칵테일요법이나 병용치료가 일반화돼 있는 에이즈치료제 시장에서 양사가 개발 단계는 물론 상업화 단계까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지창 에빅스젠 대표는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있는 에빅스젠과 국내 대표적인 신약 CDMO회사인 에스티팜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이 진행 중인 신약들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또한 “에스티팜은 에빅스젠의 신약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에빅스젠의 ACP기술은 에스티팜의 신약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