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마지막 출퇴근길 복장이 화제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에서 복무했으나 그해 6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고,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한 뒤 지난 6일 소집해제됐다.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 많고 탈 많았던 군 제대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인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스스로를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라고 영문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소집해제 당일 팬들과 만난 사진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이 SNS상에 퍼지면서 해외 팬들은 탑이 입은 의상에도 관심을 표하며 브랜드 찾기에 나섰다.
탑이 마지막 출근길에 입은 점퍼는 버버리 제품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00만 원대.
퇴근길에 탑은 체크 패턴이 눈에 띄는 그린톤 수트로 갈아입었다. 수트는 구찌 제품으로 200만 원대. 거기에 하이더 아커만 블랙 실크 셔츠(80만 원)를 매치했다. 또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 시계로 댄디한 느낌을 더했다. 가격은 1200만 원으로, 그가 마지막 퇴근길에서 선보인 의상의 가격은 15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네티즌은 "역시 패피(패션 피플)라 남다르네", "점점 더 멋있어지는 듯"라는 반응과 "너무 과하다", "아직 자숙할 때 아닌가"라는 의견으로 엇갈려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