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일본 무역제재, 한국의 새로운 하방 리스크”

입력 2019-07-05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하방리스크라고 분석했다.

5일 장재철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 제재는 일부 예상됐던 부분이 있지만, 일본이 주최하고 자유무역을 강조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 전격적으로 발표돼 시장에 다소 충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이번 제재가 빠른 시일 내에 종결되지 않고 지속될 경우, 생산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90일 이후부터 가시화될 수 있다”며 "일단 반도체 업계는 제재 대상인 일본산 소재의 약 3개월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제품의 재고 수준이 높아 적어도 연말까지는 생산에 큰 차질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6% 내외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제재가 지속돼 그 여파로 수출물량이 10% 감소하면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가량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의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 목록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추가 소재·부품 수입이 어려워질 수 있어 올해 하반기, 특히 4분기 이후 생산과 수출에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34,000
    • -2.02%
    • 이더리움
    • 4,372,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63%
    • 리플
    • 1,160
    • +16.82%
    • 솔라나
    • 298,500
    • -2.23%
    • 에이다
    • 845
    • +3.3%
    • 이오스
    • 802
    • +3.62%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91
    • +8.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0.61%
    • 체인링크
    • 18,590
    • -2.41%
    • 샌드박스
    • 390
    • -2.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