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관해 중소기업계가 기대감을 밝혔다. 동시에 최저임금 인상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과 체질 개선은 물론 더 큰 포용성과 미래를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평에서 중기중앙회는 “정부가 2개월 이내 추경 집행, 투자와 수출 보강, 소비심리 제고와 같은 경제활력 대책을 마련하고, 산업혁신과 규제혁파 같은 체질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한 것은 시의적절한 처방”이라며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제로페이 소득공제율 40% 적용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상생협력 확산 및 거래관행 개선대책 마련, 유통·대리점분야 표준계약서 추가 도입 등 공정경제 기반 확충도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이 여전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매우 절박한 경영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최저임금의 합리적 수준의 결정 지원과 근로시간 단축관련 실태조사를 통한 대비 방안 마련을 정부가 약속한 만큼 반드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계는 “혁신성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온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계는 스스로 혁신성장의 주체가 되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체질을 개선하여 새로운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