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일 2019년도 연구개발(R&D)재발견 프로젝트 기업으로 한미테크원, 유비테크, 지플러스생명과학, 플러스매니저 등 34개사를 선정했다.
R&D재발견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산업 창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1년간 3억5000만 원 이내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4개사는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R&D 자금으로 총 108억8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34개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이전받았다.
올해 선정된 과제 중에는 현재 해외 기술에 의존하거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야의 국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과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과제는 '스마트 경량 사물인터넷(IoT)기기용 보안커널기술 개발', '초전도자석의 개발 및 자기부상열차 부품 생산', '고순도 및 고결정성의 탄화규소 분말 제조', '이동물체 인식 솔루션 개발' 등이다.
또한 ‘식물체로부터 항암·항체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개인의 건강과 밀접한 바이오 의료 분야 과제도 다수 선정됐다.
석영철 KIAT 원장은 “R&D재발견프로젝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외부의 우수기술을 도입해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KIAT의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