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작년 한국서 1조4000억 경제적 파급효과 내

입력 2019-07-02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경제적 파급효과 16위 수준

(자료제공=에어비앤비)
(자료제공=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커뮤니티가 한국에서 유발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2018년 1년 간 1조4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2일 에어비앤비는 내부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도출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한국에서 유발한 직접적인 경제적 영향은 작년 한 해 동안 1조3700억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국가 별 순위로 나열해 상위 30개 국가를 뽑아보니, 한국은 16위 수준이었다.

작년 에어비앤비 게스트 한 명이 하루 동안 쓴 금액은 16만 원 수준(150 달러)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방문객은 총 294만여 명이었다.

같은 해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적으로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110조 원(1000억 달러)이었다. 에어비앤비가 유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수입과 최근 진행한 설문을 토대로 추정한 게스트의 지출액을 합산해 계산됐다.

2018년 한국 에어비앤비를 방문한 게스트 중 설문에 응답한 게스트들은 자신이 한국에서 사용한 금액의 40%는 그들이 머무는 동네에서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53%는 그 동네의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추천해줬다고 답했다.

호스트가 얻는 혜택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있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75%가 주거비 마련에 에어비앤비가 도움을 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한국의 경우 1700여 명, 전 세계적으로는 22만8000여 명을 상대로 지난 1월 진행했다. 설문 완료시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없었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는 관광의 혜택을 보지 못하던 사람들도 돈을 벌 수 있는 작은 직업을 마련해주는 효과가 있고, 이는 은퇴 이후의 시니어 분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 부분의 복지체계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쇠퇴한 동네를 살리는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에어비앤비가 저성장에 직면해 도시재생을 추진 중인 한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 지지부진할 때…해외주식형 ETF ‘2배’ 날았다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03,000
    • +11.3%
    • 이더리움
    • 4,813,000
    • +9.21%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8.2%
    • 리플
    • 879
    • +8.38%
    • 솔라나
    • 314,800
    • +7.81%
    • 에이다
    • 887
    • +9.37%
    • 이오스
    • 824
    • +5.24%
    • 트론
    • 240
    • +3.9%
    • 스텔라루멘
    • 172
    • +1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6.51%
    • 체인링크
    • 21,220
    • +9.21%
    • 샌드박스
    • 447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