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지역 상징건물이던 서초동 사옥에서 20년 생활을 마감하고 강동 사옥 시대를 연다.
휠라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강동구 천호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1999년 서초동 사옥을 건립해 입주한 지 20년 만이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휠라코리아는 역사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할 새 출발을 통해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도약을 이뤄나간다는 각오다.
휠라코리아는 1일부터 3일까지 이전 작업을 통해 천호동의 상징건물로 떠오른 '이스트 센트럴 타워' 내 15층부터 18층까지 총 4개층에 입주한다. 총 1만 1514.04㎡(3489 평) 규모의 이 곳에서 300여 명 휠라코리아 임직원 전원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번 사옥 이전은 △사세 확장으로 인해 일부 분산됐던 조직을 한 공간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역세권 건물에 입주함으로써 임직원의 대중교통 이용 및 이동 편의성을 높이며 △신축 건물에 입주함으로써 임직원의 쾌적하고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취지에서 비롯됐다.
기존 서초동 사옥은 지난 20여 년간의 사세 확장 속에서 늘어가는 임직원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규모 면에서 역부족이었다. 이에 일부 조직은 인근 건물의 사무실 일부를 임대해 흩어져 근무했었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휠라코리아는 근무지 일원화를 이루게 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업무 효율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 편의성도 강화됐다. 이번에 입주한 이스트 센트럴 타워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건물로, 지하철 연결통로를 통해 건물로 진입할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서초동 사옥과 비교해 보다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또한,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추고 각종 편의시설이 포함된 신축건물로 사옥을 이전, 쾌적하고 ‘스마트’한 근무환경을 갖추게 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 강동 신사옥 내부 인테리어는 휠라를 대표하는 인기 제품명이자 새로운 발상과 신기술로 시장 판도를 뒤흔든 기업을 일컫는 '디스럽터(Disruptor)'에서 콘셉트를 착안해 꾸며졌다.
층별 구성원들의 직무 및 업무 성격에 맞춤화한 집기, 기물 등을 새로 비치했고, 전사 무선 인터넷 및 온라인 리소스 관리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 회의실, 미팅룸 등 각종 공용공간과 편의시설 역시 신속하고 활기찬 소통 및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꼼꼼히 설계됐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업무 효율이나 시너지 증진은 물론, 소통이 강화돼 보다 활기차고 합리적이며 유연한 조직 문화가 더욱 강화되고 퍼질 것으로 임직원 기대가 크다”며 “무엇보다 이를 계기로 기업의 지속 성장 발판을 견고하게 다져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