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에셋투자자문이 사모자산운용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일 조인에셋투자자문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투자운용사 라이센스를 취득, 사모자산운용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3년간 중국 투자를 통해 얻은 운용 성과와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부터 조인에셋투자자문은 사명을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으로 변경하고 사모자산운용사로 첫 발을 내딛는다. 5월 운용사 등록 후 한 달 동안 기업 CI 변경, 신규 사업 추가, 인력 확충, 신상품 개발 등 내부 준비를 모두 마쳤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독자 고유브랜드로, 운용이 검증된 ‘차이나 백마주’를 기초로 하고, 중국 국채, 전환사채, 프리IPO 등을 결합한 주식혼합형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오성진 운용대표는 “백마주 운용철학은 지난 3년간 중국 소비와 핼스케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투자한 결과 성과로 검증된 상황”이라며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될 경우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을 통하여 자본시장을 적극 육성시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국채, 전환사채, 비상장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 투자의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에셋글로벌자산운용은 사모투자운용에 적합한 대체투자상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머징 시장의 냉동물류창고에 투자하는 대체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조인에셋은 사모자산운용사 전환을 계기로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환태 대표는 “해외투자 전문회사라는 당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이머징 시장에 특화된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의 해외투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전문운용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조인에셋은 저금리 상황에 고객들이 원하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1호 상품의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인에셋투자자문은 2016년 3월 중국 주식투자 특화 자문사로 출발했다. 국내 10개 증권사와 일임 또는 자문 계약을 맺어 2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초 대표계좌의 누적수익률도 35퍼센트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