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나심비’다. 나를 위한 가치소비에 지갑을 여는 나심비 열풍은 히트상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 또는 나의 가족을 위해서라면 거리낌 없이 구매를 결정하는 이들을 정조준한 상품을 선보인 기업들이 히트상품을 다수 배출했다.
IBK기업은행의 ‘IBK 힘내라! 우리가족 대출’은 가족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심리를 끌어올렸고, DB손해보험의 ‘처음약속 100세까지 종합보험’ 역시 가족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건강한 삶을 위한 지씨바이오의 참다한 홍삼, 비타민하우스의 다크 레드 크릴도 주목받았다.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농심 백산수,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이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고 SK매직의 올인원 직수정수기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신상품 가운데서는 청정 라거를 표방한 하이트진로의 테라가 처음으로 히트상품에 진입했다. 물을 타지 않은 맥주를 콘셉트로 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와 오비맥주의 세계 4대 맥주 브랜드인 스텔라 아르투아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가전 분야는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제품들이 선전했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과 QLED 8K, LG전자의 V50 ThinQ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여드름 흉터까지 없애주는 점을 강조한 광고로 이목을 집중시킨 동아제약의 노스카나겔, 안티에이징 제품인 아모레퍼시픽의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 연인과 부부의 인연을 강조한 그로바나 문페이즈 커플 시계 등도 나심비 열풍 속에 인기를 모은 상품들이다.
이투데이가 선정한 상반기 히트상품을 통해 올해 소비 트렌드를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