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으로 모금한 1억 원의 성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국내영업본부 주관으로 2016년부터 매년 이어온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무조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을 돕기 위함이다.
운전면허, 정비 등 실제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자격증 취득을 도와주는 것이 캠페인의 특징이다.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은 고객들의 차 구매가 곧 기부로 연결되는 '라이프 도네이션' 형태로 성금을 모금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4~5월 두 달 동안 차종과 관계없이 전국 기아차 영업점에서 판매되는 차 1대당 1000원씩을 적립했다.
이와 별도로, 기아차를 이미 보유한 고객들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아차 공식 블로그를 비롯해 다음카카오의 사회공헌 페이지 '같이가치' 등에서도 약 한 달간 소셜 펀딩으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만 18세 이상 청소년의 가정형편과 자립 의지 등을 고려해 130여 명의 대상자를 선정하고 운전면허나 정비자격 등을 취득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립을 돕는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상 청소년들과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임직원 멘토와의 진로상담, 현직 소설가와 시인이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문학 이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1박 2일 자립캠프도 8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이 기아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고객과 함께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헌활동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