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강남3구 하락세 멈춰···서초 35주만에 보합 전환

입력 2019-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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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강남3구의 하락세가 완전히 멈췄다. 서초구가 35주만에 보합세로 돌아섰고 강남은 2주 연속 상승, 송파구도 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서울지역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멈추며 지난 해 10월 말 이후로 34주만에 보합 전환 됐다.

20일 한국감정원이 6월3주(6월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전국(-0.07%)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1%→-0.01%) 및 지방(-0.09%→-0.09%)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5%→-0.05%), 8개도(-0.12%→-0.12%), 세종(-0.23%→-0.27%))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08%), 전남(0.03%)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세종(-0.27%), 경남(-0.20%), 강원(-0.16%), 경북(-0.14%), 울산(-0.12%), 부산(-0.11%), 전북(-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0.01%)은 하락폭이 컸던 일부 인기 신축 및 재건축 단지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구축 단지는 여전히 매물 누적으로 하락하는 차별화된 양상을 이어가며 3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4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강동구(-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는 35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고 강남(0.02%)․송파구(0.01%)는 일부 신축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소폭 올랐으며 관악구(-0.02%)는 봉천동 등 매물 누적된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0.05%)가 호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대문구(-0.02%)는 매수세 없는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 은평구(0.00%)는 역세권 신축단지 등 급매물 소진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마포구(0.01%)는 단지별로 상승․하락 혼재된 상황이지만 아현․공덕동 선호단지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인천의 경우 중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부평(0.07%)․계양구(0.03%)는 입지 양호하거나 개발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0.07%→-0.09%는 하락폭이 커졌는데 광명(0.18%)․구리(0.08%)는 개발호재 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올랐고 성남 수정구(0.03%)는 위례신도시 일부 대단지에서 저가매수세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평택(-0.37%)․화성시(-0.16%) 등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또한 전국(-0.09%)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7%)은 하락폭 확대, 서울(-0.01%→0.00%)은 보합전환, 지방(-0.08%→-0.11%)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6%→-0.07%), 8개도(-0.09%→-0.14%), 세종(-0.39%→-0.39%))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0%), 대구(0.00%), 전남(0.00%)은 보합, 세종(-0.39%), 경남(-0.30%), 울산(-0.21%), 강원(-0.15%), 부산(-0.12%), 경기(-0.12%), 충북(-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0.00%)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물량이 적었던 3월에서 5월사이에 봄철 이사수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작년 4분기 이후 누적됐던 급매물 소화로 하락폭이 줄며 지난 해 10월 4주 이후 34주 만에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중구(-0.07%)와 서대문구(-0.04%)는 매물 누적으로, 성북구(-0.05%)는 신규 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광진․종로․동대문구 등은 한산한 분위기 보이며 보합, 은평구(0.05%)는 성모병원 개원 호재와 신축 수요 등으로 올랐다.

아울러 강동구(-0.10%)는 명일동 등 대규모 신규 입주가 임박하며 인근 구축 위주로 하락하고, 관악구(-0.07%)도 봉천․신림동 등 대단지에서 매물 누적되며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05%)는 누적된 저가 전세 매물 소진으로, 서초구(0.0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반포지구) 등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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