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NK세포 항암치료제 개발…“내년 초 췌장암 치료제 임상1상 완료”

입력 2019-06-20 08:25 수정 2019-06-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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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솔루션은 관계사 메딕바이오엔케이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 자연살상세포(NK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특허를 활용한 ‘자연살상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의 실시권을 취득하게 됐다”며 “양 기관은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세포치료연구실은 2014년 해당 기술의 연구를 시작했고, 2018년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는 생쥐를 이용한 독성실험과 췌장암 치료 효과 검증 실험을 완료한 상태이며 췌장암 환자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연살상세포치료는 각 개인이 지닌 자체면역체계를 활용한 세포치료로서 항암 치료의 가장 최신 기술로 알려져 있다. 국내는 차병원, 녹십자랩셀 등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하게 되는 췌장암 이외의 암치료제에도 우선적인 실시권을 부여받게 되며, 자연살상세포 항암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메딕바이오엔케이 관계자는 “기술실시계약을 토대로 췌장암 치료를 1차 목표로 해 내년 봄까지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유방암 등 기타 암으로 확장하겠다”며 “개발한 의료기술을 실제 상용화하는 단계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연구개발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지난 2월에 설립된 NK세포관련 의료기술 전문회사로서 최대주주인 메딕바이오의 자회사이다. 또 메딕바이오는 의료용 생명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대창솔루션이 전액 출자해 작년 12월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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