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제작 기업 휴림로봇(전 디에스티로봇)이 정부의 돌봄로봇 활성화 정책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돌봄 로봇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휴림로봇 관계자는 “당사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현재 계획은 2020년까지 고령자 음성인식 및 대화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고령자 로봇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로봇은 신성장동력”이라며 “국내 최초로 감성 애완로봇을 개발했고 공공서비스로봇 등 시범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림로봇의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은 노인 돌봄을 핵심으로 한다. 해당 과제는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개발 중인 노인돌봄 로봇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초점으로 성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애완용 로봇인 제니보-SD도 개발했다. 제니보-SD는 음성인식, 얼굴 인식용 고해상도 CMOS카메라, 스테레오 마이크, 10채널 터치센터 등을 적용하고 △장애물 감지, 주인인식 감지 등 상황인지 행동 △교감 행동 △욕구 본능 행동 등 사용자 돌봄을 위해 특화됐다.
휴림로봇은 현재 돌봄 로봇 부품을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조달하고 직접 조립해 최종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