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핸즈코퍼레이션에 대해 “내년부터 현금흐름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금흐름 회복을 확인하기 위한 주요 체크 포인트는 △현대차그룹의 출하회복 △모로코 공장 1단계 투자 종료 △유럽 자동차 시황 개선”이라며 “2020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출하가 다시 증가하면서 핸즈코퍼레이션의 현금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핸즈코퍼레이션 매출액의 50.0%가 현대차그룹에서 발생한다”며 “2015년 이후 현대차그룹의 출하 감소로 핸즈코퍼레이션의 재고가 늘어나고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출하는 중국의 재고조정으로 전년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나, 중국 재고조정이 끝난 내년부터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모로코 공장 1단계 투자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 투자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 자동차 시황이 개선될 경우 모로코 공장 투자금 회수가 촉진될 수 있다”며 “신규 건설 중인 모로코 공장을 정상 가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유럽 시황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