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이 서울과 다른 시·도에서 동시에 시행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일제히 치러진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2만3519명으로 지난해 1만6585명보다 6934명 증가했다.
사회·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늘어난 현장 공무원 수요를 반영해 전체 선발인원이 늘었다.
지원자는 지난해 32만799명보다 7만5천122명 감소한 24만5677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10.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7개 시·도 경쟁률 전체 19.3대 1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시험 일정을 진행하던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나머지 지역과 같은 날 시험을 치르면서 중복 접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경쟁률이 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12.7대 1, 기술직군은 7.1대 1이다.
지역별 경쟁률은 울산이 20.7대 1로 가장 높았고 대구 20.4대 1, 대전 17.7대 1, 부산 17.3대 1, 서울 15.9대 1, 세종 13.4대 1, 경남 9.6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낮은 지역은 인천 6.4대 1, 충남 6.9대 1, 충북 7.9대 1, 제주 8.2대 1 순이다.
이밖에도 연령대는 20대가 58.3%로 가장 많고, 30대 32.9%, 40대 이상은 7.6%였다. 19세 이하는 1.2%를 차지했다.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56.5%로 지난해 57.1%에서 소폭 낮아졌다.
한편 필기시험은 15일 전국 44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결과는 7월 10∼26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