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레미마졸람 유효성·안전성 확인…40여 년 만에 마취제 신약 기대

입력 2019-06-11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심포지엄에서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의 마취통증의학과 요르그 페히너 교수가 ‘New Challenges and Approaches for Total Intravenous Anesthesia in Cardiothoracic Surgery’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제약)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심포지엄에서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의 마취통증의학과 요르그 페히너 교수가 ‘New Challenges and Approaches for Total Intravenous Anesthesia in Cardiothoracic Surgery’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제약)

하나제약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ICCVA-ASCA 2019)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마취제 신약으로 주목받는 ‘레미마졸람’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고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의 마취통증의학과 요르그 페히너 교수가 발표했다.

요르그 페히너 교수는 “한국과 유럽 대규모 임상 결과를 봤을 때 레미마졸람은 프로포폴과 동일 효과가 있었으며, 혈역학적으로 부작용 발생 시 투여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사용량이 프로포폴에 비해 감소한다는 점에서 레미마졸람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레미마졸람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고 역전제인 플루마제닐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제약은 앞서 전신 마취가 예정된 수술 환자 총 198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을 실시했으며, 올해 2월 최종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한 독일 파이온과 레미마졸람의 국내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관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프로포폴은 오남용 문제 등 다수의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마약류로 분류돼 철저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며 “레미마졸람이 40여 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제재의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2,000
    • -0.29%
    • 이더리움
    • 3,429,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98%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8,100
    • +0.61%
    • 에이다
    • 476
    • +0.85%
    • 이오스
    • 701
    • +1.01%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84%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