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설계품질을 향상하고 주민체감형 단지조성을 위해 단지·주택분야 우수 설계 VE안을 선별해 ‘2019년 설계VE 연차보고서(Annual Report)’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는 최소의 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고자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창조적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성능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해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LH는 작년 244건, 추정공사비 16조3000억 원 규모의 설계VE를 시행했다.
LH 관계자는 “설계금액 절감, 건설공사 가치향상 등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으며,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설계VE 경진대회에서도 2015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LH는 ‘2019년 설계VE 연차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동안 시행한 단지·주택 분야 설계VE 중 단지계획, 건축계획, 단지조성, 도로 및 구조물 등 공종별 우수사례를 집약했다. 보고서는 이달 10일부터 LH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효덕 LH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설계VE를 지향해 일터,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삶터를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