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비트팍스는 이달 말 크로스월렛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비트팍스는 이달 말 사용자가 쉽게 다운받아 개인 보유 지갑을 교체할 수 있는 API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7월 내에는 지갑 메이커들이 쉽게 크로스월렛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툴을 배포할 계획이다.
크로스월렛은 하나의 지갑에서 모든 코인을 담을 수 있는 100% 탈 중앙화 블록체인기술로 개발된 월렛이다. 크로스월렛의 주요 서비스는 송금, 결제, 환전, 구매, 이종 코인간의 탈 중앙화 개인간(P2P) 거래이며 해당 서비스를 모두 담은 크로스월렛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사용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코인에 따라 개별적으로 월렛을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중앙화 돼 있어 해킹에 대한 위험이 매우 높았다. 비트팍스 측은 개발한 크로스월렛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팍스는 크로스월렛에 대한 확장성을 더욱 넓히고 거래 속도를 비자(VISA) 카드의 처리 속도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비자카드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사인 해즐캐스트(Hazelcast)와 공동연구 중이다. 또한 약 4억 카피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글로벌 보안회사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과도 ‘카스퍼스키랩이 보안을 보장하는 크로스 월렛’이라는 특별 상품을 출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김태철 비트팍스 대표는 “G20에서 제제는 강화하지만 암호화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큰 폭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분위기에서 비트팍스가세계최초로 개발한 모든 코인을 담을 수 있는 완전히 탈 중앙화된크로스월렛의 출시는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출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하에서 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P2P 코인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시작되면 현재 글로벌 중앙 거래소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코인 매개형 탈중앙화거래소는 점차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