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노자임 40000, 췌장수술 후 영양개선·체중증가 효과 확인”

입력 2019-06-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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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범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DDW)에서 ‘노자임 40000’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팜비오)
▲김홍범 서울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지난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DDW)에서 ‘노자임 40000’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는 고단위 췌장효소제 ‘노자임 40000’의 췌십이지장절제술 시행 환자 대상 임상 시험 결과 체중증가, 영양개선 등 삶의 질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노자임 40000은 만성췌장염, 췌장암, 췌장수술 등 췌장질환으로 인해 소화효소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췌장효소제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와 김홍범 교수가 발표한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 달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미국 소화기병 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국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소화기능이 저하된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노자임 40000군, 위약군으로 진행한 결과, 수술 3개월 후 위약군의 체중이 2.28kg 감소한 반면, 노자임 40000군의 경우 1.08k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3.37kg의 체중 변화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백질 영양실조증에 민감한 지표로 알려진 프리알부민 수치가 위약군에 비해 노자임 40000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치를 보여 영양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노자임 40000은 췌십이지장 절제술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시키고, 체중 증가와 삶의 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췌십이지장 절제 환자에게 지속적이고, 꾸준한 복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재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제 복용 가이드라인은 만성췌장염 환자를 기준으로 돼 있어 췌장 절제술 후 환자에 대한 췌장효소제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치료용 소화제의 복용이 꼭 필요한 췌장 절제 후 또는 만성췌장염 환자에서도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보급에 장애가 되고 있다.

우동완 한국팜비오 상무는 “이번 발표로 향후 고단위 장용코팅 미립정 췌장효소제제 복용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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