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씨앤팜, 美 cGMP 제조사와 췌장암 치료제 시약 위탁계약

입력 2019-05-22 09:39 수정 2019-05-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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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대주주 씨앤팜이 항암약물전달체 ‘폴리탁셀’의 췌장암치료제 글로벌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씨앤팜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의약품 제조업체와 췌장암 치료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미국 FDA 인증 cGMP를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거느린 다국적 그룹의 미국 제조시설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폴리탁셀을 c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에 적용하는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보유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로,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는 최대 무독성 한도 내에서도 암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 없는 암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원천기술 개발사인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 현대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 사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사노메딕스와 임상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1상 실험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미국 cGMP 업체와 임상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폴리탁셀 글로벌 임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 세계 췌장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암을 치료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췌장암과 같은 난치 암종 치료제는 임상 1상을 완료하면 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합의에 따라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게 해주는 패스트트랙법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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