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출시 1년 만에 100만 병 '꿀꺽'

입력 2019-06-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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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막걸리가 1000원~2000원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가가 3200원으로 고가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매출 호조는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국순당이 최초로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로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ml)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병(자사 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 마리 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있고, 일반 유산균음료 보다 약 100배 많이 들어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막걸리의 장점인 식물성 유산균을 강조해 업계 최초로 유산균 강화 기능성 프리미엄 막걸리로 차별화했고 가격도 1000원대가 대부분인 막걸리 시장에서 3000원대 가격을 책정하여 고급화 전략을 펼쳤다.

알코올 도수도 5%로 낮췄다.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인 6%에 비해 1%를 낮춰 기존 막걸리 음용 소비자는 물론, 여성 소비자 및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도 함께 음용을 즐기게 됐다. 이런 전략으로 기존 막걸리의 저가 이미지를 탈피, 고급화 전략으로 혼술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막걸리의 기능적 효익과 프리미엄 가치를 높인 활동을 인정 받아, 올해 1월에는 우수한 우리 문화 알리기 활동을 발굴, 공유하는 ‘CICI Korea 2019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 건배, 만찬주로 선정돼 소개됐다. 국순당은 유산균에 관심이 높은 2534 여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에는 젊은 여성층의 참여도가 높은 ‘서울디저트쇼’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출시 초기에는 대형마트, 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위주로 판매가 되었으나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지난 1분기 기준 이마트 전체 막걸리 매출 4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이마트의 올 1분기 3000원 이상 막걸리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269.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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