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와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과 기관들은 지난달 31일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Share-Talk)'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 출범했다.
쉐어톡은 직업 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가 작은 블루투스 마이크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쉐어톡 앱이 설치된 단말기 상에 실시간으로 강사의 설명이 문자로 변환되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문자통역서비스다.
기존의 문자통역서비스가 △휴대폰 일대일 대화 △TV 자막 서비스 등에 한정돼 있었지만, 쉐어톡은 1대1 대화와 일대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스마트폰·태블릿PC·PC·스마트 TV(모니터) 등 장치에서도 구현 가능하다.
이날 출범식에는 SK C&C 안정옥 사업대표, 한국잡월드 노경란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정식 기획관리이사,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 이사장 등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관계자 100여명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분당 지역구 김병욱 의원이 참석했다.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는 에이유디와 SK C&C가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소통 지원을 위해 쉐어톡을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항제 SK C&C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을 리딩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