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은 문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국정 운영의 3가지 키워드로 제시한 ‘혁신성장, 평화, 포용국가’ 실현 행보의 일환이라는 것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이다.
먼저 문 대통령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을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증진방안 및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가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방문해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또 솔베르그 총리와 회담을 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노르웨이 양국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구현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최초 국빈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와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스웨덴 양국관계 증진 방안 △과학기술 및 혁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이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우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