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코스트코 결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가능하다.
24일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에 대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두 회사는 제휴를 맺었다. 현대카드는 이후 9개월 간 회원들이 간편하게 카드를 발급받아 결제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프로세스를 구축해왔다. 2월에는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를 최대 3%까지 적립해주는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단순한 결제 서비스 파트너를 넘어 코스트코와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트코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공동 분석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하고, 함께 코스트코 온라인몰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 고객들이 더 크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결제 서비스와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스트코와의 파트너십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금융과 유통의 협업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현대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고객들은 코스트코 매장 내 위치한 신청 부스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현장에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발급 가능 고객은 카드번호를 스마트폰 앱카드나 휴대전화(본인 명의) 문자메시지 등으로 우선 발급받아 코스트코 쇼핑에 활용하면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카드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매장 방문 전 미리 신청하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결제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다음 달 6일까지 △현대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5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에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또 28일까지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현대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할인(청구할인)을 해준다. 아울러 다음달 30일까지 현대카드로 코스트코멤버십 연회비 자동납부 신청한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로키' 에코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