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연도별 영업이익 추이(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삼화페인트공업의 제16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성장 정체와 생산설비 확충으로 인해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2018년 1.5%로 하락했다. 2019년 1분기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실적 저하에도 연간 50억 원 내외의 배당지급(2017년 70억 원, 2018년 42억 원)이 이뤄지며 재무부담 상승요인이 됐다.
부정적인 주가 흐름에 대응한 자기주식 취득(2016년 87억 원, 2018~2019년 120억 원) 역시 차입부담 확대로 이어졌다. 3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181억 원 규모다.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99.5%, 차입금의존도 25.0%로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영업현금창출력 약화 추세를 감안할 때 총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지표(2018년 연결기준 5.7배)가 과거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하향에 따라 하향 가능성 확대 조건의 정량지표 수준을 변경하고, 기존 ‘안정적’ 등급전망 회복 가능성 지표를 등급 상향가능성 지표로 변경했다. 앞으로 신규 사업 및 투자 규모, 주주환원정책 및 차입금 수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