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씨젠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 등 분자진단 글로벌 수요의 증가세가 견조하다며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씨젠은 1분기 연결 매출액 275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며 “분자진단 관련 글로벌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를 확인했며 특히 작년 프랑스 대형 거래처 확보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 이후 후행해서 시약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관 침투율은 60%를 넘어섰으나, 유럽 기관 침투율은 6%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2019년 연간 매출액 1174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작년 개발비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와 장비 매출 대비 시약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인건비, 연구개발비 통제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Thermo Fisher사 장비와 호환되는 올플렉스(Allplex) 시약 미국 출시는 2020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미국 매출은 연구용 시약 공급에 국한되나, 미국 대중 마켓 출시 시 중장기 성장성 확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