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5원을 돌파하며 7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안화가 급등하고 있는데다 역외 매수세까지 가세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매도에 나서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체크)
역외환율도 사흘만에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0/1191.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화가 위안화에 강하게 연동하는 분위기다. 역외 위안화가 6.94위안까지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중국업체 제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역외에서도 매수세가 많아 연고점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23엔(0.21%) 내린 109.70엔을, 유로·달러는 0.0002달러(0.02%) 오른 1.117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248위안(0.35%) 상승한 6.939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06포인트(0.10%) 하락한 2065.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604억8400만원어치를 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