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시스템이 개발돼 컨테이너 부두 게이트 차량 통과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게이트 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컨테이너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시스템은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능형항만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총 연구개발비 20억원(정부15억원, 민간5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에는 한국해양연구원, 동아대학교, 지펜스(GPANS)사가 공동 참여해 부산항 신선대터미널에서 이미 시험운영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외에 OCR(Optical Character Reader)을 이용해 차량번호를 자동인식하고, 디지털 미디어 및 ACDI(Automatic Container Damage Inspection)를 이용한 실시간 정보 운전자 전달 및 컨테이너 손상정보 확인 등을 제공해 컨테이너 부두 게이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신 개념의 새로운 기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정차 자동화게이트 시스템 개발로 기존 게이트와 비교할 때 40%의 인력 절감과 차량 통과시간 50%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며 "이를 부산항 전체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0억원의 운영비 절감효과와 컨테이너 부두 주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