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들이 “경제 성장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도와 삶의 질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최재천 민간위원장 주재로 4차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2019년 중장기전략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국가 발전을 위한 중장기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기재부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다. 22개 부처의 장관과 20인 이내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경제부총리와 민간위원 중 1인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참석자들은 중장기 대응이 필요한 핵심 이슈에 대해 분야별 심층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부 과제로는 △소득 3만 달러 시대 삶의 질 제고 전략과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한 생산성 혁신 전략을 선정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에 비해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낮음을 지적하며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정책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래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문가·국민 의견 수렴 창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위원회는 다양한 미래 연구기관‧학회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미래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연구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 컨퍼런스를 하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위원회 산하에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래전략포럼(의장: 민간위원장)을 신설해 심층전략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미래 이슈에 대한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9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