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오는 14일 무순위청약 사후접수를 실시한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m² 29가구다. 평(3.3m²)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 원이다.
청약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 9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해야 한다.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고 청약신청금은 없다.
다만 분양 일반공급에 당첨돼 계약을 체결하거나 예비입주자로서 추가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은 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분양 일반공급에 당첨된 후 계약을 포기하거나 당첨된 후 부적격자로 판정된 사람도 마찬가지로 무순위청약을 신청할 수 없다.
분당 지웰푸르지오도 오는 15일 무순위청약 사후접수를 받는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m² 2가구, 119m² 39가구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715만 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현금부자, 다주택자가 일부 물량을 사들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 등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에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80%에서 500%까지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과천, 분당, 광명, 하남, 대구수성, 세종(예정지역)이 해당한다. 청약시스템 개선 작업이 끝나는 이달 20일에 시행할 예정이다.
예비당첨자가 늘면 무순위청약을 노렸던 이들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 수 밖에 없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분당 지웰푸르지오 모두 시장의 이목을 끈 단지기 때문에 예비당첨자 확대 시행에 앞서 신청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도 크다.
한편, 최근 일부 무순위청약 사후접수가 10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에 무순위청약 사후접수를 실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최고경쟁률은 134.43대 1을 기록했다.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의 사후접수 최고 경쟁률은 145대 1, 태릉 해링턴플레이스의 최고경쟁률은 365대 1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