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로 건설 효과(자료제공=과기정통부)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기장연구로 건설을 허가함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기간과 사업비 등 계획을 일부 변경하고 사업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까지로 설정돼 있고, 사업비는 총 4389억 원이 배정돼 있다.
수출용 연구로가 건설․운영이 되면 방사선동위원소 국내 공급 및 수출, 대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으로 해외 수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연구로 수출 경쟁력 강화로 요르단 이후 침체된 연구로 수출에도 가시적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신형연구로 건선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몰리(Mo-99) 등의 방사성동위원소를 국내 독자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로 수출해 국민 의료복지향상 및 방사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연구로를 중심으로 부산시 기장군의 방사선의료산업단지를 국제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산업 및 연구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