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가 7% 넘게 오르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안구 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를 약 6조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트리비앤티의 신약 가치가 다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지트리비앤티는 전 거래일 대비 7.54%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노바티스는 일본 제약사 다케다로부터 '자이드라'(Xiidra)룰 53억 달러(한화 약 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자이드라는 다케다에 인수된 샤이어가 2016년7월 미국 FDA(식품의양국)로부터 승인받은 안구 건조증 치료제다.
자이드라는 엘러간의 '레스타시스'와 미국 안구 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번 빅딜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안구건조증 신약 'RGN-259'의 가치도 재조명 받고 있다.
RGN-259는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진도가 가장 앞서고 있다.
현재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는 RGN-259의 임상3상 '어라이즈3'(ARISE-3)을 진행 중이다. 앞서 2016년 11월부터 2017년7월까지 6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 '어라이즈2'(ARISE-2)을 완료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자이드라는 투약 후 12주차부터 효과가 있지만 RGN-259는 2주차부터 의미있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RGN-259의 시장 1위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분석기관인 '글로벌 데이터'는 2026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RGN-259가 약 10억5000만달러(한화 1조2000억 원) 규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노바티스의 이번 자이드라 인수 계약이 RGN-259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비교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