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지트리비앤티에 대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마지막 임상 3상이 시작됨에 따라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NR(Not Rate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4만6600원을 제시했다.
오병용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는 없다"면서 "현재 글로벌 임상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중 임상적, 상업적 측면에서 가장 앞선 치료제는 지트리비앤티의 'RGN-259'"라고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RGN-259의 경우 임상 3상에서 15일(2주)만에 효능을 나타냈는데 15일만에 효과를 나타내는 안구건조증 약은 스테로이드제를 제외하고는 없다"면서 "그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작용 측면에서도 플라시보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양호한 임상결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RGN-259의 가치는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밸류를 받는 안구건조증 후보물질인 한올바이오파마의 'HL036'의 파이프라인가치가 대략 2조 원, 한올바이오파마 권리(50%)의 가치는 대략 1조 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동사의 RGN-259도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적정 가치를 받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