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가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개발과 관련해 5월초 미국 백내장 굴절교정 수술학회(ASCRS)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ASCRS는 세계적인 안과질환 학회 중 하나다. 환자와 정부, 의료계가 협력해 임상ㆍ실무 관리 교육과 최신 진료 방안을 제공하고, 안과 치료를 위한 의료진의 지식,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번 학회에서 안구건조증 질환의 국내외 권위자들과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해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의 임상3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FDA 승인을 위한 임상데이터와 허가자료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학계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방법을 염증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항염 기전의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을 다인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는 항염, 상처치료, 세포보호, 세포 이동촉진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치료제로, 최근 학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현직 미국 임상의로 활동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질환 권위자들에게 RGN-259가 최근 치료기전의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치료제임을 강조하고, 미국 허가 및 상업화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해외 리서치 기관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서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판매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들 가운데 지트리비앤티의 RGN-259가 2026년 기준 가장 큰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2월 미국 현지법인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RGN-259’의 미국 임상 3상(ARISE-3) 수행을 위해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Ora)와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