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HDC가 올해 HDC현대EP 및 기타 투자자산의 배당금수익 추정치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3991억 원, 영업익 3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5.4%, 18.8% 늘어난 수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20% 가까운 실적 증가의 이유는 바로 HDC아이서비스와 아이파크몰의 실적개선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HDC아이서비스의 조경관련 영업이익이 8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아이파크몰의 증축도 8만4126평에서 10만3380평으로 늘어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며 “영업이익률도 줄곧 20%였다가 30%대로 상승해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HDC가 2분기 매출액 4007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 22.5%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에는 투자자산들의 배당수익(120억 원)이 반영되어있었기 때문에, 2분기는 이를 제외한 정상 이익수준으로 회기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내린 이유에 대해 “2019년 HDC현대EP 및 기타 투자자산의 배당금수익 추정치 감소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영업이익 1437억 원→1041억 원)한데 따른 주당순자산 감소(3만9590원→3만4171원)폭만큼의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