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실수요자들의 청약저축통장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청약저축으로 청약할 수 있는 물량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 21곳 사업장에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85㎡(25평형)이하 공공분양 아파트 1만62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 광명역세권 등 알짜배기 분양이 시작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은평뉴타운은 7월 중 1지구 잔여분과 2지구 일부 물량 등 총64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270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급이 시작되는 2지구 A공구는 통일로변 은평뉴타운 초입으로 간선도로 진출입이 쉽고,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광교신도시는 용인지방공사가 11월 중 전용 85㎡이하 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는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역행정 및 첨단산업 입지를 통한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 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세권 개발로 관심이 높은 광명역세권은 11월 중 중소형 주택 15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구 북측은 기존 시가지가 입지하고 있으며 주변은 서덕산 및 성채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또 상업과 업무시설 등이 모여 있는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서해안고속국도, 제2경인고속국도 등이 가깝다.
지방에서는 부산정관신도시가 12월 중 중소형 주택 10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415만여㎡(125만7575평) 규모의 정관신도시는 정관지방산업단지, 장안지방산업단지 등과 연접한 자족형 도시로 지구 내 대형할인마트, 종합병원, 교육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방림(739가구), 대전대신(813가구), 안동옥동(612가구) 등이 분양 할 계획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향후 송파신도시나 동탄2지구 등 저렴한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됐기 때문에 청약저축 통장의 인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가입자 수가 많고 순차제이기 때문에 본인의 납입총액, 주택마련 계획 등에 따라 적절한 청약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