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8일 경기도 화성시 백미항 등을 어촌뉴딜300사업의 8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2019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사업규모가 크며 개발에 따른 마중물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을 8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어촌뉴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17개소와 자체 검토 3개소 등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단 자문 및 공간환경 전문가의 검토를 거쳤으며, 권역별 총괄조정가 회의에서 최종 8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8개 항구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백미항),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일원(도비도항, 소난지도 포구, 난지도항),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명도, 말도, 방축도 일원), 목포시 달동(달리도·외달도 일원), 여수시 남면 안도리(안도항),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설리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사랑리(동암항, 동암마을),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일원(어달항) 등이다.
해수부는 8대 선도사업 대상지에 대합실, 선착장, 안전시설 등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부처 협업사업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8대 선도사업 대상지는 어촌뉴딜300사업의 디자인 개선을 위한 시험대(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된다. 해수부는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공공부문 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8대 선도사업에 시범 적용한 결과 등을 토대로 ‘어촌뉴딜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2020년도 사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또 8대 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권준영 혁신성장일자리기획단 부단장은 “어촌뉴딜300사업의 8대 선도사업이 혁신적 어촌‧어항 재생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공동체, 전문가들과도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