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새절역~고양시청’ 고양선 신설, 고양창릉-여의도 ‘25분’…김포공항-부천종합운동장 S-BRT 확충

입력 2019-05-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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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 교통 계획안(자료=국토교통부)
▲고양 창릉 교통 계획안(자료=국토교통부)

정부는 ‘선교통 후개발’ 원칙에 따른 신도시 개발 정책에 따라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신도시 조성을 위한 교통 방안을 7일 발표했다.

먼저 고양시 창릉동, 용두동, 화전동 일원에 조성되는 고양 창릉 신도시는 813만㎡ 규모로 3만8000호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대한 교통 대책으로 서울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을 잇는 14.5㎞ 구간의 지하철이 새로 신설된다. 가칭 ‘고양선’인 이 구간에는 향동지구역, 지구 내 역 3개, 화정지구역, 대곡역(3호선·경의중앙선·GTX-A·대곡소사선), 고양시청역 등 총 7개 역이 신설된다. 또 ‘서울대~노량진역~여의도~신촌~새절역’으로 계획된 서부선과 직접 연결 및 급행화가 이뤄진다. 아울러 신도시 남쪽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을 BRT로 연결할 계획이다.

철도망이 조성되면 서부선을 통해 여의도로 25분, 경의중앙선 통해 용산으로 25분, GTX-A 통해 강남으로 30분 걸려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향동·원흥지구 등 인근 주민도 지하철 이용 편의가 증가할 전망이여, 일산 주민은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에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도로교통 수요가 철도로 일부 전환돼 자유로 등 도로 정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로도 함께 확충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4.8㎞·4차로)를 신설해 자유로 이용차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또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를 연결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화랑로 확장과 교차로 2곳 지하화로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색로·월드컵로를 입체화해 수색·일대 정체 구간을 개선한다.

이밖에 통일로~중앙로 BRT를 신설해 시청·신촌까지 전용차로와 연계하기로 했다. 수요에 맞춰 광역버스 신설·증차도 이뤄질 예정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경기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일원에 343만㎡(2만 호) 규모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서관)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S(SUPER)-BRT(17.3㎞)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사업인 ‘박촌역~김포공항역’(8㎞)에서 신규사업인 계양지구~부천종합운동장역(9.3㎞)을 더한 것이다. GTX-B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청라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동시에 S-BRT 이용객의 7호선 등 환승 편의를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과 김포공항역에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된다.

도로망 확충 부분에서는 계양IC부터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를 확장한다. 아울러 소사로를 확장해 서울 진입차량을 분산하고, 고강IC 신설 등을 통해 광명~서울고속도로의 진출입 접근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서운IC를 신설해 경인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을 개선할 방침이다.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은 “신도시의 가장 늦은 입주 시점과 대중교통이 공급되는 시점을 가급적 일치시킬 것이다”며 “위원회는 본연의 조정 권한을 바탕으로 지역 간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대장 교통 계획안(자료=국토교통부)
▲부천 대장 교통 계획안(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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