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4만2000대, 해외 18만577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2만777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4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0% 감소,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139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리오(프라이드)가 2만3372대, K3(포르테)가 2만195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0%나 감소한 4만2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5(3712대) △ K3(3626대) △K7(2632대) 등 총 1만7606대가 팔렸다.
RV는 △쏘렌토 4452대 △니로 2953대 △스포티지 2628대 등 총 1만8259대가 판매됐다.
특히 니로는 지난 3월 출시된 상품성개선모델 ‘더 뉴 니로’ 본격 판매로 1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향후 출시를 앞둔 SP2(소형 SUV), 모하비 상품성개선모델, K7 상품성개선모델 등을 앞세워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18만5773대에 머물렀다.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8767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3372대 △K3(포르테)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