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흥구석유, 이란산 원유 제재 소식에 45.57%↑

입력 2019-04-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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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4월 넷째 주(22~26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6.42포인트 하락한 741.00에 거래를 마쳤다.

주 초반 760선을 유지했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740선에 턱걸이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301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 원, 1994억 원을 순매도했다.

◇ 흥구석유, 이란산 원유 제재에 45.57%↑ = 한 주 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흥구석유(45.57%)다. 석유화학주인 흥구석유는 23일 하루에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 금지에 대한 예외 조치를 5월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란산 원유의 수출 기회가 불발되면서 유가 상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석유화학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일제지는 구글과의 협업 기대감이 전해지면서 전주 대비 44.55% 상승했다. 국일제지는 24일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구글을 대상으로 그래핀 제조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일제지 서울 사무소에서 진행된 시연회는 국일그래핀 관계자를 비롯해 구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 참석, 국일그래핀이 개발한 8인치 웨이퍼 제조 과정을 참관하고 기술 미팅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일그래핀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그래핀 기술에 대해 구글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향후 구글이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사업 부분에 접목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관련주인 에이디칩스는 삼성전자의 133조 원 규모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 결정 소식에 41.64%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4일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에 73조 원, 생산 인프라에 60조 원 등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 중소 비메모리 업체를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 썸에이지, 대규모 유증 소식에 21.58%↓ =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썸에이지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21.58% 급락했다. 24일 썸에이지는 이사회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주주우선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5G 관련주로 이달 초 8% 이상 상승하기도 했던 IT서비스 업종 오파스넷은 이 주 들어 흐름이 꺾이며 5거래일 연속 하락, 전주 대비 21% 급락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공매도의 영향으로 일주일 새 20.58% 하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3일 회사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다음 날에도 10%대 하락을 하는 등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마지막날인 26일 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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