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생의 용돈 지출 항목 중 '팬덤 활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학생복이 4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초·중·고교생 총 287명을 대상으로 용돈의 규모, 주요 지출 항목, 저축 등 청소년의 용돈관리 및 경제관념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8%의 청소년이 '팬덤 활동'에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팬덤 활동에 이어 먹거리(22.3%)’, ‘친구들과의 놀이 활동(15%)’ 등의 순으로 청소년들이 돈을 지출했다.
전체 응답자 중 79.1%는 부모님께 용돈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받는 용돈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응답 인원 228명 중 47.8%가 ‘일주일에 1~3만 원’ 정도라고 답했고, ‘주 1만 원 이하’가 27.6%, ‘주 3~5만 원’이 15.4%로 나타났다. 용돈을 받는 빈도는 227명 중 절반 이상인 51.5%가 ‘한 달에 1번’ 용돈을 받고 있다고 답했고, 이 외에도 ‘일주일에 1번(28.6%)’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수입이나 지출 내역에 대해 용돈기입장 등을 작성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약 65.6%의 청소년들이 ‘특별히 작성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금융습관을 기르는 수업을 들어봤을까. 학교에서 용돈 관리나 경제활동 등에 대한 별도의 수업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 39.4%의 청소년들이 ‘관련 수업을 전혀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교과목에서 병행해 배울 수 있는 기본적인 수업만 받았다’고 답변한 학생이 약 34.1%를 차지했다.
스마트학생복 마케팅그룹 이인진 과장은 “용돈을 체크카드에 넣어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10대 학생들의 용돈관리 및 저축습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주제를 선정했다”라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청소년들의 금융 습관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10대들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