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황부진에 영업익 19% 감소했지만…7분기 연속 1조원대

입력 2019-04-24 10:57 수정 2019-04-24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매출액 목표치는 66조3000억 원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1조2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1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784억 원으로 28.2% 줄었다. 단 867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시황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 83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전분기 대비 5.0% 줄었다. 매출액은 7조8165억 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1분기 만에 11.1% 증가해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감소했다.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의 확대,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WTP의 1분기 판매량은 2611(천톤)으로 전년 대비 판매비중이 2.7%포인트 증가한 29.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712억 원으로 1년 만에 12.7% 감소했으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포스코는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된 국제회계기준(IFRS-16)이 적용되면서, 리스를 부채로 인식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6% 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미지급배당금 증가로 0.4% 포인트 상승한 20.0%다. 다만, 시재 증가로 순현금 규모가 전분기 대비 4400억 원 증가한 3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전망이 밝다. 1분기와 다르게 2분기부터는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진행됨에 따라 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 예상된다.

또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전망했던대로 각각 66조3000억 원과 30조100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또 올해 연결기준 6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에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66,000
    • +5.12%
    • 이더리움
    • 4,631,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1.32%
    • 리플
    • 999
    • +8.12%
    • 솔라나
    • 303,900
    • +2.39%
    • 에이다
    • 841
    • +3.57%
    • 이오스
    • 794
    • +2.72%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2
    • +8.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00
    • -0.68%
    • 체인링크
    • 20,030
    • +1.11%
    • 샌드박스
    • 417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