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정보통신박람회 '월드IT쇼 2019(이하 WIS 2019)'서 5G 관련 기술경쟁을 펼친다.
◇KT, 모든것을 가능케하는 5G… 재난안전부터 스포츠 콘텐츠까지= KT는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KT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전시 기간 실제 5G 단말을 이용해 5G 기반의 기술을 선보인다. 다가올 미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
KT 5G 스카이십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통신과 무인비행선 및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전시한다. 헬륨가스로 채워진 스카이십으로 기존 드론의 단점을 극복하고,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5G 킬러 콘텐츠인 5G VR 프로야구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실제 투수 혹은 타자가 된 것처럼 야구 경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5G VR 야구를 통해 홈런왕 이벤트, 경품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니뮤직 5G 프리미어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초고음질 FLAC 24bit(비트) 무손실 음원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람객들은 스튜디오에 있는 듯한 청음 환경 속에서 원음의 감동을 전하는 AKG 프리미엄 헤드폰을 통해 FLAC 24비트 음원을 들을 수 있다. FLAC 24비트 무손실 음원은 소리를 원음에 가깝도록 더 세밀하게 구현한 ‘스튜디오 원음'으로 일컬어진다. 5G 상용화와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KTH가 출시한 IoT 스마트 육아기기 ‘베베로그’도 KT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베베로그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수유, 수면, 배변 등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육아일지 기능을 탑재했다. 동시에 수유등, 온습도계는 물론 최대 10명의 공동양육자를 초청할 수 있는 육아일지 공동 관리 기능까지 갖춘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올인원 육아 제품이다.
◇SKT, '스마트 이노베이션' 주제로 4가지 체험공간 설치= SK텔레콤은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주제로 미디어·인공지능·게임·공공안전 4가지 테마로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미디어 존’에서는 5G 기술을 스포츠 중계에 접목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LoL(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e스포츠에 ‘5GX 멀티뷰’를 적용, 경기 중계 화면 중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인기 LoL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선수별 경기화면을 초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여러 선수의 중계화면을 번갈아 시청해도 지연 없이 연동된다.
더불어 4K 카메라 3대를 활용해 촬영한 12K 초고화질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보여주는 'UWV(Ultra Wide View)’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야구 중계 활용시 화면에 작게 보이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또렷하게 담아낸다. 5G 미디어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초고화질∙파노라마 중계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존’에서 최신 AR 글래스를 활용해 몰입감을 더한 증강현실 서비스, 온몸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가상현실 체험 등을 선보인다.
거대 로봇팔로 공중에 몸을 띄운 채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는 VR 체험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로봇들이 펼치는 시가전투에 참전한 듯한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 ‘에픽 게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포트나이트 모바일’에 5G 기술을 적용, 스마트폰과 연결된 클라우드에서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도 소개한다.
‘인공지능 존’에서는 출시를 앞둔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네모’와 AR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T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누구 네모’는 어린이들의 놀이와 학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스피커다. ‘누구 네모’는 ‘핑크퐁’의 어린이용 영어·수학·놀이학습 콘텐츠 및 카메라를 활용한 놀이 콘텐츠, ‘옥수수 키즈 VOD’ 등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정기 순찰, 긴급 출동, 시설 점검 등을 위한 5G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도 공개한다. 드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공공안전, 재난 대응, 산업시설 보안 등에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