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진영글로벌·이노벡토리와 손잡고 전장부품 시장을 위한 PCT-FFC 공급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19일 자동차용 케이블 전문제조사인 진영글로벌·이노벡토리와 ‘PCT 필름의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한 공정 및 장비개발 등’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제이에스아이(JSI)’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노펙스 황지호 사장, 이노벡토리 김경도 대표. 진영글로벌의 김동식 대표가 각각 참여했으며, 김경도 대표가 새로 설립된 제이에스아이의 대표로 선임됐다.
3사는 제이에스아이를 통해 PCT를 활용한 전장 및 통신부품을 제조 공급하고 공정 및 장비 등에 이르기까지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용 부품은 ‘친환경 전장용 케이블 (FFC, Flexible Flat Cable),’ 통신용은 ‘5G 고속대응용 하이브리드 케이블’, ‘금속 인쇄형 터치센서 기기 (MOF, Metal on Film : PCT 필름상에 금속 회로 인쇄)’ 등과 관련된 제품이다.
시노펙스는 베트남의 생산기지를 활용하여 제품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국내 전기차에 PCT필름을 활용해 ‘전자식 기어장치’ 상용화에 성공한 진영글로벌은 PCT 소재의 공급을 맡고, 이노벡토리는 제이에스아이의 사업지원을 맡아 삼사간의 협력 및 지원 구조를 완성했다.
현재 진영글로벌이 배터리용 PCT-FFC 수주를 확정해 놓은 상태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제이에스아이는 PCT 신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단계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전략이다.
제이에스아이 김경도 대표는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삼사간의 협력 모델을 통해 4차산업의 미래를 앞당기게 되었다”며 “시노펙스의 우수한 제조 역량, 진영글로벌의 기술과 이노벡토리의 지원을 바탕으로 조기에 사업을 안정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