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캡처)
근이영양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근이영양증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위해 16년째 함께 공부 중인 어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이영양증이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팔, 다리 등의 근육이 굳어져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이다.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소아기 때부터 발병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근육의 힘이 약해지다가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는 희귀성 난치병이다.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는 근이영양증 투병 중인 아들을 데리고 대구의 한 캠퍼스에 함께 등교했다. 현재 손가락 하나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기에 호흡마저 기계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어머니는 등교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누운 상태에서도 교제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수업 내용을 필기했다. 6살 때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아들을 위해 무려 16년간 함께 등교한 사실이 알려지며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