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석유화학 빅딜 후 남은 한화ㆍ롯데 자금부담은

입력 2019-04-18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그룹 풋옵션 행사시 한화 1조6000억ㆍ롯데 2500억 부담 전망

(제공=나이스신용평가)
(제공=나이스신용평가)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석유화학부문 빅딜 이후 삼성이 풋옵션 행사 시 한화에 1조 원이 넘는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2015년 4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케미칼은 삼성물산과 삼성SDI로부터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각각 30.0%, 27.6% 인수했다.

석유화학부문 인수대금은 총 1조309억 원 규모다. 2022년 삼성그룹이 보유한 잔여지분 24.1%의 풋옵션 행사 시 한화그룹은 1조6000억 원 내외의 자금 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다.

삼성SDI 석유화학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2016년 2월 롯데그룹으로 편입됐다. 롯데케미칼은 삼성SDI 등으로부터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지분을 각각 90.0%, 31.5% 인수했다.

석유화학부문 인수대금은 총 2조7915억 원 규모다. 삼성그룹이 보유한 롯데첨단소재 잔여지분 10% 풋옵션(2019~2020년) 행사 시 2500억 원 내외의 자금 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다.

빅딜 직후 한화그룹의 자산은 32조 원에서 45조 원으로 확대됐다. 순차입금은 9조 원에서 12조 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55%에서 153%로 소폭 하락했다. 대기업집단 자산 기준 순위는 2015년 4월 15위에서 지난해 5월 8위로 7단계 상승했다.

롯데그룹의 경우 빅딜 직후 자산이 96조 원에서 105조 원으로 확대됐다. 순차입금은 18조8000억 원에서 21조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95%에서 98%로 소폭 상승했다. 순차입금 규모는 석유화학부문의 우수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빅딜 이전 수준을 하회했다.

이혁준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매출 및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창출능력을 시현 중”이라며 “한화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은 최근 지배구조 재편의 핵심으로 향후 태양광 부문의 관리 및 지원부담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17,000
    • +4.41%
    • 이더리움
    • 4,61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74%
    • 리플
    • 996
    • +7.33%
    • 솔라나
    • 302,300
    • +1.58%
    • 에이다
    • 834
    • +2.58%
    • 이오스
    • 792
    • +2.46%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1
    • +7.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00
    • -1.11%
    • 체인링크
    • 19,960
    • +0.55%
    • 샌드박스
    • 416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