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의 블록체인 자회사 ㈜비트팍스가 지난 17일 러시아 RDC그룹과 ‘국내 첨단제품의 러시아 리테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트팍스는 향후 국내 첨단제품을 RDC그룹의 리테일 판매망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비트팍스는 ‘B2B 온라인 플랫폼(가칭 한국 첨단제품 갤러리)'을 오픈해 국내 첨단제품 DB를 등록할 계획이며, 이후 RDC그룹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뒤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무인항공‧자동차‧선박,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을 우선 론칭할 예정이며, RDC그룹과 올해 안에 500억 원 규모 매출을 목표로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RDC그룹 니콜라이 튜린 대표는 “평소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온 만큼 양국의 경제관계 활성화와 투자 개발을 통한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트팍스 김태철 대표는 “한국의 첨단 벤처기업 제품들이 활발하게 러시아에 수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척하고, 양국 기업 간의 협력비즈니스 창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러시아와 한국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팍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블록체인협회와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러시아 블록체인협회는 러시아 중앙은행이 실행하고 있는 디지털 루블 프로젝트 및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 샌드박스에 대해 자문하는 비영리기관이다. 비트팍스의 현지법인인 ‘비트팍스 루스’가 지난 2월 러시아에서 후오비에 이어 두 번째로 인가를 받았고, 러시아 블록체인협회 빌딩에 입주해 있다.
갤러리 오픈과 입주기업 모집은 4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비트팍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