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익성 정상궤도 재진입 '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4-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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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8일 SBS에 대해 "올해는 수익성이 정상궤도에 재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BS에서 일련의 부진양상을 타개하기 위한 본질적인 구조적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의 효율성과 작품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드라마 사업부 분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며 같은 이유로 SBS콘텐츠허브를 SBS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드라마 사업부 분사는 이미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 드라마하우스 등 경쟁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조로, 특화된 스튜디오를 통한 콘텐츠 질 강화나 방영 후 2차 판권의 유통 등을 고려할 때 최근 시대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구조"라며 "자회사인 스토리웍스의 분사와 드라마본부 인원의 전배 및 외부 자금의 투자유치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이와 관련된 노조와의 갈등이 수면위로 표출된 상황이나 조만간 원만하게 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수익성 악화 기조는 올해 모두 제거될 것"이라면서 "제작비용의 효율적 집행과 방송광고 수익 증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및 재송신 수수료 증가에 따른 사업수익의 성장 등이 수반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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